어린이 화상영어 헬로버디 1년동안 하면서 느낀 장단점&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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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해는 잘하지만(잘했지만)
회화가 1도 안되는 저는, 정말 실패한 영어공부를 했다고 생각해요. 수능영어, 토익 공부를 하면서 단어는 많이 외웠지만 외국인과 간단한 프리토킹마저 안되는 내 현실을 보며 내 아이는 나와 다른 방식으로 교육을 받았으면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원어민과의 교류로 발음이나 일상적인 회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해서 어린이 화상영어 헬로버디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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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헬로버디 화상영어를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고 있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시죠?

제가 느낀 헬로버디 장단점 및 어린이 화상영어의 효과를 오늘 제대로 포스팅해볼게요.

화상영어 헬로버디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

제가 네이버쇼핑에서 결제내역을 찾아보니, 2022년 8월부터 시작했었네요.
헬로버디 홍보를 보면 100% 국공립 교사만 채용한다고 되어 있어서 마음이 확 끌리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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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원어민 선생님 기준 가격은 주 2회 20분 54600원이에요.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이에요!
헬로버디의 북미 원어민 선생님은 주 2회 20분 기준 15만원이 넘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엄마도 아니고, 교육에 그리 열정적인 스타일도 아니여서 제가 선택한게 옳은 길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제가 필리핀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첫번째로 저렴한 수업 비용이었어요.
단기간을 생각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오래 유지할 수 있게 가격 부담이 작은 쪽으로 선택을 했구요.

그리고 제가 젊었을때 짧게 북미쪽에서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필리핀 이민 가정집이였어요.
그때 필리핀 사람들의 발음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몇년전에 화상영어를 했던적이 있었는데요. ㅎㅎ
제 스스로가 1도 못하는 상황에서 화상영어를 하니까 정말 돈만 아깝더라구요 ㅋㅋㅋ 발음이 좋건 나쁘건 내가 준비가 안되니 어떤 선생님과도 합이 안 맞음을 느꼈기에 돈 아까움을 방지하기 위해 싸게 시작했습니다.

헬로버디 원어민 선생님 교체

이때까지 두명의 헬로버디 선생님을 만났어요.

처음 헬로버디를 시작하면서 업체에 요구한건 제 아이가 8살인데 영어의 교육적인 부분보다는 일상적인 회화 위주로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헬로버디는 회화가 가능한 수준, 그러니까 두 단어나 세 단어의 조합이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최소 반년에서 1년은 걸린다며 제일 기초인 파닉스로 시작을 해야된다고 하셨습니다.

뭐, 내가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니 알아서 잘 교육해주십사 말씀드리고 첫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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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선생님!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선생님인데 최근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셨어요.
항상 수업때마다 파닉스를 바로 들어가지 않고
5분에서 10분동안 일상적인 회화를 똑같이 계속 물어봐주셨어요. (이런게 정말 제가 원하던거에요.)

간단한 인사, 오늘의 날씨, 기분, 오늘의 식사 메뉴, 오늘 무얼했는지를 매번 똑같이 물어봐주셨고 그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엄마와 아이가 미리 간단하게라도 준비를 해야겠죠?

근데 부작용이 제가 공부가 되는거에요...ㅋ

애는 영어를 점점 부담스러워 하고 ㅋㅋㅋ
나는 공부가 되고 ㅋㅋㅋㅋ
아이도 처음엔 1도 못 알아듣다가 몇달이 지나니 대충 눈치로 알아듣는건지 아주 간단한 대답은 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항상 밝고 템포가 적당하신 분이라 전 아주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런데 그만두셔서 너무 아쉽...

두번째 선생님!

그렇게 두번째 선생님을 맞이해서 몇번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인데요.
개인적으로 전 첫번째 선생님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터라 이번엔 바꿔달라고 요청을 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이번 선생님은 간단한 인사 후 바로 파닉스 교재로 들어가셔서 책 내용대로만 단어를 읽고 수업을 진행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내가 원하던게 아닌데 싶은데,

놀라운건 애가 재밌데요 ㅜㅜㅜ

이번 필리핀 화상영어 선생님은 텐션이 극도로 높으세요.
ㅋㅋㅋ
그래서 계속 크고 빠르게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의 텐션을 계속 높여주니까 애가 좋다네요?
전 여러모로 좀 별로인데, 딱 한가지 좋은건 첫번째 선생님보다 발음에 더 많이 신경써주시더라구요.

선생님마다 확실히 느낌이 달라서 여러 사람을 통해 다양한 발음을 접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기도 해요. 근데 살짝 고민스럽긴 해서 다음번엔 간단한 회화라도 5분정도 빼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해보려구요.

화상영어 진짜 효과

제일 중요한 초등 화상영어의 장단점과 효과
제가 느낀거 적어볼게요.

전 영어를 1도 모르는 8살 아이를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 앞에 바로 앉혀두고 수업을 진행했어요.
(7살때부터 시작)

Abcd 하나 공부해보지 않은 애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거니 효과가 제대로 있을리가요.

그래도 전 계속 시킬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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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버디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주는 친절한 영어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에요.
전 모든 교육은 스승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윽박지르고 무서운 선생님이 중고등학생의 성적향상에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초등학생은 친절한 선생님이 짱이에요 진짜ㅋ

아이도 영어공부라는 사실 때문에 수업 하기 싫어하다가도 수업을 끝내고 나면 왜이렇게 빨리 끝나지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수업이 술술 잘되는 날에는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도 뿌듯해하는 모습이 보여서 돈 쓴게 1도 아깝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한 단점은,

필리핀 현지 사정 또는 내 집 문제로? 한번씩 수업 중 인터넷이 끊겨서 5분 정도 날라가 버리는 시간이 생기기도 하는게 좀 짜증나요^^

정말 여러가지 단점을 말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효과면에서 같이 말해볼게요.

헬로버디 어린이 화상영어를 하면서 어떤 효과가 있었냐면요.

먼저, abcd를 모르고 들어간 저희 아이는 아직도 알파벳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건 전적으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ㅜㅜ
수업 진도에 맞춰 알파벳을 교육시키거나 복습을 시켜줘야되는데 제가 게으르다보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수업때마다 계속 저한테 이게 뭐더라? 물으면 화가 끓어 올라요 ㅋㅋㅋㅋ

복습을 안하면 효과가 정말 떨어집니다.

간단한 회화를 매번 반복해서 했지만 아직도 한번씩 무슨 뜻인지 저한테 물어요 ㅋ
그냥 속터져요 ㅋㅋㅋ

근데 이건 다 부모의 역할!!

20분 수업 후 10분만 엄마가 복습해줘도 효과가 100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얘는 지금 못 알아 듣고 있거든요..^^
엄마가 정리해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고로 저같이 게으른 엄마들은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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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같이 게을러도 아이한테
단비같이 스며드는 효과는 보여요.

영어단어를 정말 많이 알게 됩니다!
저번에 수업했던 단어들을 복습하면 다 알고 있어요.
완전 신기방기 ㅋㅋㅋ
그리고 아임 레뒤는 찰떡같이 대답해요ㅋㅋ
항상 수업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알유레뒤? 라고 물으시거든요 ㅋㅋㅋ 용케 이건 잘 알아듣고 바로 대답하더라구요.

이 정도도 전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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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효과가 이 정도라니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노력 없고 게으른 엄마를 옆에 두어서 도움 없이 공부하는 아이가 이 정도면 전 너무 기특하고 장하거든요.

가격 부담도 없어서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쭉 시킬거에요^^

6년을 공부하면 "오늘은 학교에서 책을 읽었어요" 정도의 회화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내 소망)


영어 학습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집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귀를 깨어주는 용도&단어외우기용으로 너무 좋다고 느끼기에 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만족스럽기 때문에 저도 헬로버디로 성인 영어회화 해볼 생각입니다!

100% 내돈내산 화상영어 리뷰였어요!